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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혈투…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반으로 '4강행'

<앵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 조가 모두 준결승에 올라 최소 동메달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코트에 쓰러질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킴콩'조 불리는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2위인 일본 조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20대 18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기어이 20대 2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숨 막히는 7번의 듀스 혈투 끝에 공희용의 절묘한 스매시가 2번 연속으로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코트에 허물어지듯 쓰러졌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공희용/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도 그냥… 일단 여기에 나올 수 있기까지가 어려웠는데.]

[김소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경기를 이기게 돼서 정말 좋아요.]

이소희·신승찬 조도 무난히 4강에 올라 한국 배드민턴은 최소 동메달 이상 확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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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희망 안산은 3관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초속 5m를 넘나드는 강풍 속에서 흔들림 없이 두 경기를 따내며 개인전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바람이 좀 어렵긴 했는데, 그래도 제가 자세를 잘하면 10점 들어간다는 걸 알고, 저를 믿으면서 (했습니다.)]

안산은 내일(30일) 16강부터 결승까지 이어지는 여자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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