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한 이강인…김학범 "특별한 상황 아냐"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한 이강인…김학범 "특별한 상황 아냐"
김학범호가 6대 0 대승을 거둔 어제(28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마지막 온두라스전 뒤 작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기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이 자신보다 3살 많은 수비수 김재우(대구) 등 수비진을 향해 굳은 표정으로 따지는듯한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힌 겁니다.

일각에선 나이가 많은 형들을 향해 반말로 따지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그라운드 위에서 나이가 어디 있느냐며 맞섰습니다.

이강인이 주로 한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자라온 만큼 문화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특별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배경 설명을 했습니다.

김 감독은 "어제 후반 33분쯤부터는 경기는 어차피 다 끝난 상황이었다. 상대 건드리지 말라고, 무리한 동작하지 말라고 했다. 상대는 약이 올라 있으니까 잘못하다가는 우리한테 상처를 입힐 염려가 있었다"면서 "일부러 공격수들에게 공 주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부상 위험을 최대한 피하려고 수비수들끼리 공을 돌리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일부 팬들의 '해석'에서 시작된 논란과 별개로 이강인은 다른 동료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요코하마 닛산필드에서 1시간 10분여간 치러진 회복 훈련을 잘 소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