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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日 격파' 배드민턴 김소영 · 공희용 4강 안착

'세계 2위 日 격파' 배드민턴 김소영 · 공희용 4강 안착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한일전'으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강에 올랐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종합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대 1(21:14 14:21 28:26)로 꺾었습니다.

세계 랭킹은 김소영-공희용이 5위로, 2위인 마쓰모토-나가하라에게 뒤처졌지만, 이전까지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앞서 있었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조별리그 D조 2위(2승 1패), 마쓰모토-나가하라는 B조 1위(3승)로 8강에 올라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1게임 시작과 함께 김소영-공희용은 공격과 수비, 강약 조절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마쓰모토-나가하라를 정신없이 흔들었습니다.

5대 2로 앞선 김소영-공희용은 11대 2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한국은 공희용의 끈질긴 수비로 20대 13 상황에서 게임포인트를 잡으며 1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2게임에선 4대 0으로 밀리며 출발했습니다.

공격이 네트에 번번이 걸리며 점수는 10대 4로 벌어졌습니다.

14대 7로 밀렸던 김소영-공희용은 14대 10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마쓰모토-나가하라가 점점 달아나면서 2게임을 가져갔습니다.

마지막 3게임에서 김소영-공희용은 2대 0으로 초반부터 끌려갔습니다.

계속 끌려가던 김소영-공희용은 10대 9부터 14대 13까지 1점 차로 따라붙으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연속 실수로 다시 밀려났던 김소영-공희용은 16대 15로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매치포인트를 내준 뒤에도 20대 19로 따라왔고 결국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26대 26까지 치열한 랠리를 이어간 김소영-공희용은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간 뒤 코트에 누워 환호했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와 세계 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의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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