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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꺾고 2연승…8강 진출 한일전 남았다

<앵커>

여자배구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2로 맞선 마지막 5세트 승부처에서 김연경 선수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도쿄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랭킹 14위인 우리나라는 세계 7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에이스 김연경과 박정아, 김희진 삼각 편대가 강스파이크를 연거푸 터뜨렸고, 김수지와 양효진은 고비 때마다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기세를 올렸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2m 1cm 장신 마르티네즈를 앞세워 바로 따라붙었습니다.

물러설 곳 없는 마지막 5세트에서 김연경이 막판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9대 9 동점 상황에서 혼자 뛰어올라 강스파이크를 막아낸 뒤 포효했고, 곧바로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우리나라는 박정아의 마지막 강스파이크로 3대 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연경이 팀 내 최다 20점,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16점씩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3회 연속 올림픽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우리가 이 경기를 위해 2년을 준비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그 말이 맞았던 것 같고, 국민분들이 (한일전) 승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8강 진출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습니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모레(31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8강행을 확정한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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