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이 금메달 획득에 두 걸음만 남겨뒀습니다.
조구함은 오늘(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8강에서 독일의 칼 리처드 프레이와 연장전 접전 끝에 띄어치기 절반승을 거뒀습니다.
조구함은 앞으로 2경기만 더 승리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됐습니다.
조구함은 오늘 경기 초반만 해도 손으로 얼굴을 맞기도 하는 등 칼 리처드 프레이의 거친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그러다 2분 10초에 조구함과 칼 리처드 프레이 모두 지도 한 개씩을 받고, 정규시간 4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탓에 연장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조구함은 연장전 1분 5초에 칼 리처드 프레이가 소극적인 플레이로 두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나, 14초 뒤에 위장 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 조구함은 연장전 1분 31초에 회심의 띄어치기 공격을 시도했고, 그대로 절반을 획득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