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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삼킨 '배영 대들보' 이주호 "메달 바라볼 수 있는 선수 되겠다"

아쉬움 삼킨 '배영 대들보' 이주호 "메달 바라볼 수 있는 선수 되겠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준결승 물살을 가른 한국 배영 최강 이주호(아산시청)가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주호는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6초93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가운데 11위로 결승 진출의 꿈은 아쉽게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주호는 어제(28일) 오후 열린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출전선수 29명 가운데 4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주호의 예선 기록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57초06)을 약 8개월 만에 0.29초나 단축한 것입니다.

한국 배영 선수가 8명이 겨루는 올림픽 결승 출발대에 서 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이주호는 200m뿐만 아니라 100m 한국 기록(53초68)도 가진 국내 배영 최강자입니다.

올림픽은 이번이 첫 출전입니다.

이주호는 "많이 준비했는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 아시안게임도, 세계선수권대회도 있고 나아가 파리 올림픽도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주호는 "결승을 넘어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주호는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무대도 거의 없었는데 바로 옆에서 함께 경기를 뛰니 많이 배우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절실히 느꼈던 거 같다"고 이번 대회에서 얻은 소득을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으로 출발과 턴하고 난 뒤의 잠영을 꼽은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약한 편인데 세계무대에 와보니 더 차이가 나더라"면서 "스트로크 등은 크게 밀리지 않아 돌핀킥 등만 보완한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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