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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 공무원 접종 의무화…구글 등 민간기업도

<앵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미국은 연방 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민간 영역에서도 접종 의무화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썼습니다.

어제(28일) 보건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부활하자 두 달 만에 다시 마스크를 쓴 겁니다.

마스크 착용에 이어 모든 연방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의무화될 전망입니다.

공무원과 군인, 계약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1천만 명 정도인데 어디까지 의무화 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보훈부는 연방 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 담당 인력 11만 5천 명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정체된 사이 델타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자발적인 접종을 독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에 따른 겁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대유행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대유행입니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자신을 지키고, 아이들을 보호하세요.]

미 법무부는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정식 승인은 나지 않았지만, 공공 기관은 물론 사기업에서도 접종 의무화 조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포털업체인 구글도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민간 영역으로도 백신 접종 의무화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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