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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다음 주 공급 재개"…불안 요소 여전하다

<앵커>

도입이 두 차례 미뤄진 모더나 백신이 다음 주에는 국내에 들어온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8월 백신 도입에 더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공언했지만 변수들이 많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 공급은 이달 셋째 주에서 넷째 주로, 또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이 물량이 다음 주엔 들어온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밀유지 계약 위반 논란을 일으키며 밝힌, 다음 주 도입 물량도 130만에서 140만 회입니다.

하지만 모더나 수급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모더나 측은 "협력업체의 시험 작업 때문에 백신 공급이 더뎌 앞으로 2주에서 4주 동안 생산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도 다음 달 16일 시작되는 50~54세 접종의 백신을 모더나 뿐만 아니라 화이자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물량이 계획대로 들어올지 100%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백신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화이자가 생산 증량을 위해 시설을 점검하느라 한 달 정도 생산을 30% 줄인다며, 국내 도입량은 8월보다 9월에 집중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여기에 선진국들이 추가 접종을 위한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8월 말쯤 18~49세 접종을 시작해 9월까지 국민 70%인 3천600만 명에게 1차 접종한다는 정부 계획은 그대로입니다.

정부는 모레(31일) 18에서 49세 접종 일정을 포함한 8월 접종계획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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