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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3주 차…"안 잡히면 더 강한 조치 검토"

<앵커>

오늘(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해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심지어 어제는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하다 보니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벌써 3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마포구 음식점 경기 양주시 헬스장, 어학원 부산 동래구 목욕탕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을 뺀 국내 발생 확진자가 1천800명을 넘긴 것도 처음, 수도권 환자가 1천200명 이상인 것도 처음, 비수도권 환자가 600명 넘게 발생한 것도 4차 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최보현/서울 양천구 : 환자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무뎌지고, 또 그 환자분들 얘기가 별다른 증상없이 활동을 한다고 하니까요.]

매주 최다 기록을 쓰고 있지만 지난주 주간 이동량은 1주일 전과 비교해 수도권은 1%, 비수도권은 0.7% 늘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피로감이 큰 데다 휴가철이어서 이동량이 줄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까지도 감소세로 반전하지 않으면 더 강한 조치에 들어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모임 중심의 감염들이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다중이용시설 등 어떤 시설 기반 감염들이 확산되는 경로들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평가해 보겠다.)]

정부는 국민 고충은 이해한다면서도 아직은 영국처럼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개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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