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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 두달 여만에 백악관 실내 마스크 재착용

바이든 미 대통령, 두달 여만에 백악관 실내 마스크 재착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백악관에서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와 만난 사진을 올렸는데,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중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한 후 백악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외국 정상과의 회담과 회견 등 수십 명이 모이는 행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전날 CDC가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곳에서 백신 접종자도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자 곧바로 다시 마스크를 쓴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오후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제조시설을 방문해 연설하고 이후 관계자들과 악수했는데 이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시설 규모가 커 전염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전날 백악관 실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썼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의회 건물에 마스크를 쓰고 입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13일 백신 접종자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대부분 쓰지 않도록 착용 지침을 대폭 완화했다가 두 달 여만에 다시 번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와 면담을 하고 직접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한 것은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는 벨라루스 정권에 경고하는 의미로 보입니다.

(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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