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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활 쏘고, 이강인은 홈런…세리머니 비하인드

황의조는 활 쏘고, 이강인은 홈런…세리머니 비하인드
김학범호의 태극전사들이 8강행 자축과 함께 다른 종목까지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6)로 8강에 올랐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득점을 자축하면서 다른 종목의 선전까지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황의조(보르도)가 먼저 '궁사'로 나섰습니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는 2번째 득점이었던 필드골 득점을 하고서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황의조는 "같은 한국 선수단으로서 (양궁이나 축구나) 목표가 같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취지에서 양궁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궁 선수들의 금메달을 향한 열정을 봤다"면서 "우리도 그런 열정을 더 많이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인(발렌시아)이 '다음 타자'로 나섰습니다.

뉴질랜드와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후반 37분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자신의 이번 대회 3호골을 꽂았습니다.

한국의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은 이강인은 골대를 향해 야구 배트를 힘차게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29일 대망의 1차전을 치르는 야구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우연한 기회에 강백호(kt) 선수를 알게 됐다.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면 서로 응원해 주는 세리머니를 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팀과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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