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후보 선수 김준호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한국은 초반부터 이탈리아를 압도했습니다. 오상욱의 활약으로 2라운드에 10-4로 점수 차를 벌렸고, 4라운드에 20-7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7라운드 들어 구본길의 맹활약으로 35-20까지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40-21로 앞서던 마지막 9라운드, 오상욱이 5연속 실점 후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 만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