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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 신입생 충원 조작'…교육부 감사 결과 확인

'김포대 신입생 충원 조작'…교육부 감사 결과 확인
경기 김포대학교에서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 친인척 등을 허위로 입학시켰다는 지난해 SBS 보도가 교육부 종합감사로 재차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확보한 교육부의 김포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당시 교직원 가족과 친구 등 136명을 허위로 입학시킨 뒤, 학기 초에 보호자 동의 절차 없이 자퇴 처리했습니다.

지원자 25명이 학교생활기록부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합격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신입생 충원 관련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포대학교 이사장이 부당하게 학사에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포대 이사장은 2018년 2월 22일 신년사 관련 업무 회의에 참석해 입학 정원 조정을 지시하는 등 24차례에 걸쳐 학사, 회계, 조직 등 교무·학사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사립학교법상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데, 교육부는 향후 별도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포대는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체 감사를 진행해 교직원 42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고, SBS 보도 이후 교육부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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