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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만남' 아이유-악뮤 협업 계기는 '아이유 이용권'

'천재들의 만남' 아이유-악뮤 협업 계기는 '아이유 이용권'
남매 듀오 악뮤가 아이유와 함께한 '낙하'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가운데, 아이유가 악뮤의 새 앨범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어제(27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9회에는 게스트로 악뮤가 출연했습니다. 악뮤는 26일 발매한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아이유와의 협업에 대해 이찬혁은 "식사 자리를 만들어서 7년 전에 받은 '아이유 이용권'을 사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아이유는 "제 콘서트에 악뮤 분들이 한걸음에 게스트로 와줬다. 게스트로 오신 분들께 '아이유 이용권'을 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10년 넘게 활동하며 실제로 '아이유 이용권'을 사용한 사람은 악뮤 뿐"이라고 호탕하게 웃었지만, '낙하'를 처음 듣고 '우리가 할 곡이 맞나?' 고민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아이유는 이어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방향성이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악뮤가 확신이 있었고, 지금의 악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도전이었다"며 "그래서 '낙하'를 함께 하고,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는 곡으로 내 앨범에서 '어푸'를 한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또 이날 악뮤와 아이유는 첫 콜라보 작업에 대한 작은 오해(?)도 풀었습니다. 2014년 11월 악뮤 콘서트 게스트로 방문한 아이유가 부른 '후라이의 꿈'은 이찬혁이 작업한 곡으로, 당시 현장에서 부른 이후 발매되지 않고 모습을 감춰 '전설의 곡'으로 불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왜 '후라이의 꿈'을 발매하지 않았냐"며 의아해했고, 이찬혁은 당황하며 "저는 누나에게 준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유와 악뮤 모두 서로의 곡이라고 생각하고 발매하지 않았던 겁니다. 결국 '후라이의 꿈'에 담긴 의미를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는 이수현이 "이제 제가 물려받았으니 꼭 세상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악뮤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는 발매 이후 앨범 수록곡 전부가 음원 차트에 입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악뮤의 이번 앨범에는 "매번 새로운 시도에 나서며 개성 넘치는 사운드와 탄탄한 서사를 표현하는 악뮤 자체가 장르"라는 찬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이지금 [IU Official]', 악뮤 수현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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