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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물어뜯으려다"…모로코 복싱 선수, 황당한 실격패

"귀 물어뜯으려다"…모로코 복싱 선수, 황당한 실격패
▲ 도쿄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경기 중인 유네스 발라(왼쪽) · 데이비드 나이카

2020 도쿄올림픽 복싱 경기 도중 상대 선수 귀를 물어뜯으려던 선수가 실격 처리됐습니다.

27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복싱 남자 헤비급 경기에서 유네스 발라(모로코)는 데이비드 나이카(뉴질랜드)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 귀를 물어뜯으려는 동작을 취했습니다.

깜짝 놀란 나이카가 얼굴을 돌려 다행히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에반더 홀리필드와 1997년 맞대결에서 상대 귀를 물어뜯은 장면이 재현되지는 않았습니다.

나이카는 경기를 마친 뒤 "그가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1997년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기 전에 마우스피스를 뱉고 '깨물기 공격'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기는 5-0 심판 전원 일치로 나이카의 판정승으로 끝났으나 경기 종료 후 주심이 관련 영상을 확인한 뒤 발라를 실격 처리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명백히 귀나 얼굴을 이빨로 물려는 의도가 확인됐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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