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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범에 사형 아닌 종신형 선고

애틀랜타 총격범에 사형 아닌 종신형 선고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범이 현지시간 27일 검찰과의 형량 협상을 통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한인을 비롯한 애틀랜타 아시안 이민자와 인권단체들은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이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에 체로키 카운티 검찰 새년 월리스 지검장은 재판 후 기자회견을 열고 "본래 롱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고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하려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유족들이 빠른 재판을 통해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길 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월리스 지검장은 또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FBI와의 합동 조사 결과 롱이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더라도 롱에게 추가로 형을 구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롱은 다음 달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한인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게 되는데, 패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검사장은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사형을 구형할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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