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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대북 실용외교·유엔 대북제재 이행 재확인

미 국방장관, 대북 실용외교·유엔 대북제재 이행 재확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미국의 대북 실용외교 방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27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행사 공개 연설에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시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한반도의 핵 위험에 대한 중대한 결의 시행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이행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한에 외교의 문을 열어두는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며 공격 억지를 위한 준비태세 유지도 거론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이 올해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돕기 위해 한미가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회복의 전제조건으로 백신접종을 꼽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내년까지 전 세계에 5억 회분의 백신을 전달하기로 했고 인도태평양 지역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오스틴 장관은 이달 들어 미국과 호주가 주도한 연합 해상훈련에 한국과 일본이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통합되고 정교한 해상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의 이날 연설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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