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1패 뒤 첫 승을 거뒀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케냐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0점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에이스 김연경도 16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25일 브라질과 1차전에서 3대 0으로 완패했던 우리나라(세계랭킹 14위)는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케냐(세계랭킹 24위)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내며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브라질(세계랭킹 3위), 세르비아(10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케냐와 A조에서 경쟁하는 우리 팀은 6개 팀 가운데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합니다.
현재까지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2승씩 거두며 앞서나갔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케냐는 나란히 2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