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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 정영식 16강행…신유빈은 32강 아쉬운 탈락

전지희 · 정영식 16강행…신유빈은 32강 아쉬운 탈락
▲ 정영식 선수

한국 여자 탁구 '맏언니'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남자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랐습니다.

전지희는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의 유안지아난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12-10 11-4 8-11 11-9 8-11 8-11 11-4)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지희는 첫 세트를 듀스 랠리 끝에 12-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전지희는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 공격을 몰아쳐 2세트를 11-4로 여유 있게 이겼지만, 리우지아의 거센 반격에 3세트를 잃고 4세트와 5세트를 주고받은 뒤 6세트를 넘겨줘 승부는 최종 7세트로 넘어갔습니다.

전지희는 7세트에 송곳 같은 드라이브 공세로 11-4로 이겨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16강에 오른 전지희는 오스트리아의 리우지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남자단식 3회전에 나선 정영식도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에 짜릿한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정영식은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 4세트를 거푸 내주며 게임 스코어 1-3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정영식은 강한 뒷심으로 듀스 접전 끝에 5세트를 12-10로 이겼고, 6세트마저 승리해 승부를 최종 7세트로 가져갔습니다.

7세트 들어 정영식은 파워 드라이브로 8-6 역전 리드에 성공했고, 듀스가 이어지던 12-12에서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16강에 오른 정영식은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세계 10위)과 8강행 승부를 가립니다.

신유빈

기대를 모았던 여자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32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7세의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신유빈은 세계 15위 두호이켐(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덜미를 잡혀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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