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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전기 사용량↑…매일 밤 정전 사고 속출

<앵커>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에 전기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매일 밤 정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26일)밤에도 아파트 단지, 다세대주택 가리지 않고 전기가 끊겼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집해있는 다세대 주택 불이 모두 꺼져 있고, 전기 복구 차량과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주택 3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겨서,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주민이 무더위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더위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과부하 때문에 정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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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9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과부하로 변압기가 불에 타면서 42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오늘 새벽 5시까지도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밤새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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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제저녁 9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약 140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대부분 세대는 3시간 반 만에 전기를 다시 쓸 수 있게 됐지만 약 10여 세대는 복구가 늦어졌다고 한전 측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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