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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생산 문제로 수급 차질…접종 백신 변경

<앵커>

어제(26일)부터 50대 일반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하반기 주력 백신 중 하나인 모더나 백신이 생산 과정의 문제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접종 백신의 종류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55~59세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문영숙/55세·모더나 접종자 : 예약할 때 저도 새벽에 12시부터 잠 안 자고 기다렸거든요. 맞고 나니까 안심이 돼요.]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당장 맞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지영/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 :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일부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고요.]

정부가 구매한 모더나 백신 4천만 회분 중 현재까지 도입된 물량은 115만 회분뿐입니다.

모더나 백신 도입이 지연되면서, 방역당국은 이번 주 수도권 접종자에 한해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했다가 다음 주엔 모두 화이자를 맞도록 했습니다.

모더나만 접종하는 병·의원만 예외입니다.

예약을 변경, 취소했던 60~74세 10만 명도 어제부터 접종을 시작했는데, 모더나에서 화이자 병행 접종으로 바뀌었습니다.

부설 의원이 있는 사업장은 오늘, 교육, 돌봄 인력은 내일, 고3 외 수능수험생은 다음 달 10일 접종 시작인데,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생겨 숨진 사례와 백신의 인과성을 정부가 처음 인정했습니다.

이 20대 남성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다 엿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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