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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로 준결승행 김서영 "힘 비축…결승 꼭 갈 것"

15위로 준결승행 김서영 "힘 비축…결승 꼭 갈 것"
한국 여자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김서영(27·경북도청)이 준결승 직후 "내일은 힘을 제대로 써야겠다"며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서영은 오늘(2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54의 기록으로 전체 출전 선수 27명 중 15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 2분08초34입니다.

오늘 기록은 두 달 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낸 기록(2분10초66)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서영은 "내일 오전이 준결승이라 오늘 많은 힘을 쓰면 회복하는데 부담이 될 것 같았다"면서 "어느 정도 힘을 비축하면서 레이스하려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아쉬운 기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서영은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김서영은 "첫 번째, 두 번째 올림픽은 긴장을 별로 안 했다"며 "그런데 이번 대회는 그때와는 다르게 5년을 준비하고 뛰어 그 시간에 대한 결실이라 생각하니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서영은 "일단 예선을 통과했으니 내일은 열심히 해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준결승전에서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모레(28일) 오전 열릴 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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