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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일 맞추려다'…18시간 근무하던 외국인 압축기에 끼여 숨져

'납기일 맞추려다'…18시간 근무하던 외국인 압축기에 끼여 숨져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18시간 넘게 밤샘근무를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어제(25일) 새벽 3시 반쯤 화성시 팔탄면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에서 유압 압축기 명판 교체작업을 하던 스리랑카 국적 33살 A씨가 장비 사이에 끼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다른 외국인 노동자 2명과 함께 일하던 A씨는 압축기 형틀을 교체하기 위해 장비 안으로 상체를 넣었다가 갑자기 압축기가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등 외국인 노동자 3명은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 사고 전날 오전 9시부터 18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노동법 위반 사항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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