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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꺾고 결승' 남자양궁 "고지 넘었으니 점령만 남았다"

'일본 꺾고 결승' 남자양궁 "고지 넘었으니 점령만 남았다"
"일단 고지는 넘어왔으니, 점령만 하면 됩니다."

한일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이 결승전을 앞두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맏형' 오진혁은 오늘(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일본과 4강전을 치른 뒤 공동취재구역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동생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경기가 하나 남아 있으니까, 긴장 늦추지 말고 결승전까지 잘 마친 후에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인터뷰하고 싶다"고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오진혁·김우진·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오늘 오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4-4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일본을 꺾었습니다.

남자양궁 대표팀은 오후 4시 40분 타이완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기면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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