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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지역서 항공기 연료 부족 우려…운항 지연 사태도

미 서부지역서 항공기 연료 부족 우려…운항 지연 사태도
▲ 오리건주 페이즐리 공항에서 보이는 미 서부 대형 산불

미국 서부지역에서 항공기 연료 공급망 문제와 산불로 인한 소방 항공기의 연료 수요 증가로 여객기와 화물기의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25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몬태나주의 보즈먼옐로스톤공항에서 항공기 연료가 부족해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륙이 종일 지연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레즈노요세미티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도 연료 부족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에 네바다주와 연방의원들은 리노-타호국제공항에서 여객기와 화물기의 운항을 지연시킬 수 있는 연료 부족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방의원들은 리노-타호공항이 네바다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와 연결되는 공항인 만큼, 항공기 연료 부족으로 이착륙에 차질을 빚을 경우 네바다주 북부로의 관광객과 생필품 유입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공항은 카지노가 발달한 리노 지역과 관광지인 타호 호수와 가까운 곳입니다.

리노-타호 공항 측은 연료 공급 부족이 연료 탱크 운전사들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리노-타호공항은 가장 긴 활주로가 공사 중이어서 항공기들이 왕복 연료까지 싣고 착륙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연료를 잔뜩 실은 항공기는 긴 활주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네바다주는 연료 수송트럭 운전자들의 근무 시간을 소방 항공기에 필요한 연료를 조달할 경우 더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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