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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세계 3위 스페인에 접전 끝 4점 차 패

한국 여자농구, 세계 3위 스페인에 접전 끝 4점 차 패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21.07.26 12: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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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세계 랭킹 3위의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잘 싸웠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습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69-73으로 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은 19위, 스페인은 3위로 두 팀의 전력은 스페인이 월등히 앞섭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46-83, 무려 37점 차로 패하는 등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스페인과 6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오늘(26일)도 많은 점수 차 패배가 우려됐으나 우리나라는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며 스페인을 괴롭혔습니다.

전반에만 강이슬(KB)이 14점을 넣는 등 외곽 공격을 주도했고 박지수(KB)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2쿼터까지 35-33, 2점 차로 앞섰습니다.

돌파 시도하는 박지수 선수
3쿼터에서도 우리나라는 스페인과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며 53-54, 1점 차로 마지막 4쿼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 첫 수비 때 스페인의 실비아 도밍게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이어진 공격에서 실책에 이은 상대 속공을 허용해 순식간에 6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또 다음 수비에서도 아스토 엔도르에게 3점 플레이를 내주는 등 4쿼터 초반에 갑작스러운 공수 난조로 1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강이슬이 9점 차로 끌려가던 종료 50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6점 차로 좁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박지현(우리은행)이 또 과감하게 레이업을 올려놔 4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남은 시간이 17.8초였고, 이어진 수비에서 전면 수비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종료 9.5초 전에 다시 공격권을 얻었으나 강이슬의 3점포가 빗나가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강이슬이 26점, 박지수는 17점에 10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했지만 리바운드 30-48 열세가 컸습니다.

이번 대회는 12개 나라가 출전,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합니다.

8강의 남은 두 자리는 조 3위 국가 가운데 조별리그 성적이 좋은 2개 나라에 돌아갑니다.

A조는 한국과 스페인 외에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로 구성됐습니다.

우리나라는 29일 캐나다와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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