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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멘펠트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 우승…초유의 재출발 해프닝도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27·노르웨이)가 도쿄의 무더위와 오다이바 해상공원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철인 3종 경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블룸멘펠트는 오늘(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 개인전에서 1시간45분04초로 우승했습니다.

2000년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트라이애슬론에서 노르웨이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룸멘펠트는 첫 종목 수영에서 공동 10위로 밀렸지만, 사이클에서 4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역주를 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는 1시간45분15초에 레이스를 마친 알렉스 이(영국)가 차지했습니다.

윌드 헤이든(뉴질랜드)은 1시간45분52초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경기는 6시 30분 정각에 '출발 신호'가 나왔지만, 주최 측 보트가 '수영 코스' 위에 떠 있어 참가자 일부 선수가 팔을 내저으며 '재출발'을 요구했습니다.

주최 측도 '재출발'을 결정해, 이미 입수한 선수들이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AFP통신은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역사상 초유의 '재출발'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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