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올림픽 기간 여론조사도 지지율 최저…연임 구상 '흔들'

일본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에도 내각 출범 후 최저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계열사인 TV도쿄와 함께 23~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998명(유효 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여론조사 대비 9%포인트나 하락해 작년 9월 내각 출범 후 가장 낮았습니다.

닛케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 34%는 민주당 정권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7년 8개월 지속된 직전 아베 신조 내각 때 최저 지지율 38%보다 4%포인트 낮습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달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7%로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53%는 "지도력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38%로 6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차기 총리 선호도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19%대였습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