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내일 日 수도권 · 도호쿠 지역 상륙

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 내일(27일) 8호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새벽 6시 현재 8호 태풍은 북위 32.5도, 동경 149.7도 일본 동쪽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30㎞의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20ｍ,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ｍ입니다.

이 태풍은 내일 간토 북부와 도호쿠 지역으로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중심과 북쪽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강풍과 폭우는 도쿄올림픽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는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태풍 영향으로 조정 경기는 24~25일로 앞당겨 개최됐습니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