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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행사는 괜찮다? '가족 동반' 의사 60여 명 모였다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동남아시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리 교민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시는 감염이 의심되면 최대 3주까지 마을이나 아파트를 통째로 봉쇄합니다.

한 아파트에만 우리 교민 400여 명이 격리되는 등 현재 1천여 명의 교민이 집에 갇힌 상태라고요.

도심 쇼핑몰은 모두 문을 닫았고 외출도 사실상 통제되면서 식료품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호치민에서만 현재 19명의 교민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고, 최근에 숨진 60대 교민도 검사 결과 코로나로 확인됐습니다.

또 태국 방콕은 밤 9시 통행금지까지 시행 중이지만 입원실이 동날 만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현지의 우리 공관들은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며 교민들의 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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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0일째 1천 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한 제약회사가 제주의 고급 호텔에 의사 60여 명을 모아놓고 행사를 진행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그제(24일) 제주의 한 오성급 호텔, 셀트리온 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관련 학술행사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는 의사들인데 가족을 동반하기도 했습니다.

참석 인원은 2층과 8층을 합쳐 모두 60명이 넘었다는데요, 학술행사의 경우 인원 제한이 없는 만큼 방역수칙 위반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사람을 모은다는 것 자체가 방역에 허점을 제공하는 것이어서 생명과학 업체가 지금 이런 행사를 한다는 건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건데요, 오프라인 학술행사에 인원 제한이 없는 방역 규정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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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도 늘고 있는데요, 에어컨 화재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에어컨 화재는 700건이 넘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과부하였는데요, 요즘처럼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는 상태에서 실외기가 직사광선을 받으면 과열 위험은 더 커집니다.

실외 온도가 30도를 웃돈다면 실외기는 40도 내외라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요.

하지만 건물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 대부분은 안전수칙과는 거리가 멀어서 종이를 가운데 두고 실외기 2대를 쌓아놓거나 뜨거운 실외기 위에 음식물을 말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실외기를 설치해야 하고, 실외기 주변에는 불에 타기 쉬운 쓰레기나 낙엽, 종이상자 등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사는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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