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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로 올라와 금메달…'8번 레인의 기적' 일어났다

<앵커>

수영 남자 400m에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꼴찌로 결승에 오른 8번 레인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튀니지의 18살 신예 하프나우이는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에서 전체 8위로 결승 무대에 턱걸이했습니다.

결승 진출자 중 기록이 꼴찌라서 가장 불리한 8번 레인을 배정받았는데, 수영 역사에 남을 기적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우승 후보들이 힘을 아끼는 동안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 치고 나가더니, 놀랍게도 지치지 않고 마지막 50m에 더 속도를 높여 호주의 맥 러플린을 0.16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하프나우이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무려 2.7초 단축하며 믿기 어려운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프나우이/튀니지 수영 선수 : 그냥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고 달렸습니다. 정말 놀랍고 행복하고 믿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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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슈퍼스타들로 구성된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와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57초 전 결정적인 3점 슛을 허용해, 2004년 아테네 대회 준결승 이후 올림픽에서 17년 만에 패배를 맛봤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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