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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면 예배…전광훈 "시설 폐쇄하면 광화문으로"

<앵커>

방역수칙을 어겨 운영중단 명령이 내려진 사랑제일교회가 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교회를 폐쇄한다면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예배를 열겠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습니다.

보도에,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로 향하는 골목길, 교인들이 속속 교회로 향합니다.

교회 측은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명부도 작성하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지. 사람에 복종 안 합니다, 우리는.]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현장 점검은 길을 가로막고 거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행정명령이 무슨 법이야? 헌법보다 위에 있어, 행정명령이? 가라고, 가!]

사랑제일교회는 100명 넘는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해 연단에 선 사람들은 하나같이 마스크조차 쓰지 않았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유튜브 : 건국TV) : 차라리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하면 죽음을 달라.]

사랑제일교회는 이미 수도권에서 종교시설의 대면 활동이 금지된 지난주 일요일 150여 명이 참석한 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태료 150만 원과 운영 중지 처분이 내려졌고, 법원에 낸 집행정지신청마저 기각됐는데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입니다.

전 목사는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지면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단위의 예배를 열겠다고 으름장까지 놨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유튜브 : 건국TV) : 다음 주부터 교회 예배당을 폐쇄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잘됐습니다. 다음 주는 우리는 광화문으로 나갈 것입니다.]

서울시는 참석자 규모 등 대면 예배 상황을 체증하고 시설 폐쇄를 포함한 행정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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