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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축구, 뉴질랜드에 3-2 역전승

온두라스 축구, 뉴질랜드에 3-2 역전승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후반 막판 '역전 극장골'을 집어넣으면서 상대 뉴질랜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온두라스는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3-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 자책 골로 덜미를 잡혔던 온두라스(승점 3)가 극적으로 승리를 따낸 가운데 뉴질랜드(승점 3)는 결정적인 수비 실수에 이은 집중력 저하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승 기회를 날렸습니다.

뉴질랜드는 전반 3분 만에 수비의 핵심 와일드카드 센터백 윈스턴 리드가 상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서 일찌감치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도 선제 득점은 뉴질랜드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1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리베라토 카카체가 페널티 아크 정면 25m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온두라스는 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세 레예스가 올린 크로스를 팔마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집어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뉴질랜드는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일라이자 저스트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와일드카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발에 갖다 맞추면서 2-1 로 다시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33분 뉴질랜드 수비수와 골키퍼가 자기 진영으로 넘어온 볼 처리를 놓고 주춤하던 사이 온두라스의 후안 오브레곤이 가로채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온두라스는 이 기세를 이어 후반 43분 리고베르토 리바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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