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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부, 전국 야간 통금…"탈레반 활동 제한 목적"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활동 제한하기 위해 전국 대부분에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도입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전국 34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서 야간 통금 조치가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이번 조치가 탈레반의 활동을 제한하고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금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로 정해졌고 수도 카불 등 일부 지역은 제외됐습니다.

탈레반은 2001년 9·11테러 직후 미군의 침공으로 정권을 잃었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하면서 정부군 등과의 장기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특히, 지난 5월부터 미군이 본격적으로 철수를 시작하자 정부군 장악 지역을 차례로 점령해 나가면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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