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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사격 황제'…부상에 운 '펜싱 괴물'

<앵커>

골든데이를 기대했지만 첫 금메달을 딴 양궁을 제외하면 우리 선수단의 출발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격의 진종오, 펜싱의 오상욱 등 세계 최강 선수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7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진종오는 10미터 공기 권총 본선에서 발목을 잡혔습니다.

초반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린 뒤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다 결국 15위에 그쳐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허탈함에 한동안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던 진종오는,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엄청 왔다 갔다 하더라고… 뭔가에 홀린 것 같아.]

애써 미소를 띄우며 일어나 오는 27일 혼성 단체전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펜싱 괴물'로 불리며 2년 넘게 사브르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오상욱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16강전에서 발목, 8강전에서 정강이를 잇따라 다치며 악전고투하다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아쉽네요. 조금 흥분했던 것 같아요. 컨디션 조절하다가 단체전은 또 좋은 성적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자 에페 세계 2위 최인정도 32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양현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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