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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옆자리 승객 문자 본 퇴근길 판사, 바로 신고한 이유

[단독] 옆자리 승객 문자 본 퇴근길 판사, 바로 신고한 이유
퇴근하던 현직 판사가 지하철 옆자리 승객의 수상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엿보고 경찰에 신고해 마약사범 검거를 도왔습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23일) 저녁 7시 50분쯤 서초동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7살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판매자를 만나 대마를 건네받은 직후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 검거에는 우연히 범행이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한 현직 판사 B 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B 씨는 저녁 7시쯤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A 씨가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엿보고 의심을 품었습니다.

재판기록에서 보던 마약 은어들이 오가고 있었던 겁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B 씨는 자신이 목격한 내용을 경찰에 구체적으로 알렸습니다.

즉시 잠복에 나선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은 뒤로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판매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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