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화 주자로 등장한 日 야구 전설 3인방

일본의 야구 전설 삼총사가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했습니다.

나가시마 시게오(85)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 감독, 오 사다하루(81·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 회장, 메이저리거 출신 마쓰이 히데키(47)는 어제(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주자로 함께 나왔습니다.

모두 일본 야구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인물들입니다.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 프로야구 감독 및 선수 출신인 오 사다하루(왼쪽부터), 나가시마 시게오, 마쓰이 히데키가 코로나19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 및 간호사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빨간 안경을 쓴 나가시마 명예 감독은 혼자 거동하기 어려워 마쓰이의 부축을 받았고, 성화는 오 사다하루 회장이 들었습니다.

나가시마 명예 감독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간 야구 전설들은 의사·간호사 대표인 오하시 히로키, 기타가와 준코에게 성화 불꽃을 전달했습니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현역 시절 나가시마 명예 회장과 함께 'ON포'를 구성해 요미우리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미우리 주포 출신인 마쓰이는 200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아시아의 대표 거포입니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로 도쿄올림픽 개최에도 힘써왔습니다.

도쿄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대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