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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 도쿄에선 '불꽃 머리'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 도쿄에선 '불꽃 머리'
▲ ​프레이저-프라이스의 '불꽃 머리'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자메이카 선수단 기수로 나선 '마미 로켓'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가 이번에 택한 테마는 '불꽃'이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오늘(23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붉게 물들인 머리' 위로 자메이카 국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앞서 전 세계 육상 팬들이 개회식에서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선보일 '헤어 스타일'을 궁금해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개회식 기수로 나섰는데, 당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자메이카 국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과 녹색을 섞어' 머리카락을 염색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내 마지막 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선언했는데, 개회식에서 '염색'을 통해 또 한 번 '불꽃 질주'를 다짐했습니다.

152㎝의 작은 키로 질주하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자메이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스프린터입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여자 1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0m에서 4차례 우승하는 등 금메달 9개를 수확했습니다.

'포켓 로켓(pocket rocket)'이라고 불리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8월 아들 지온을 얻은 뒤 2년 전부터는 자신을 '마미 로켓(Mommy rocket)'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m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육상 여자 100m 사상 최초로 3회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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