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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휘날린 올림픽 기수…각국 누가 나섰나

국기 휘날린 올림픽 기수…각국 누가 나섰나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자국을 대표한 스타 선수들이 기수로 나섰습니다.

오늘(23일) 오후 일본 도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선 206개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습니다.

호주와 개최국 일본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몸값 높은 스타 선수들이 기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는 패티 밀스가 여자 수영 선수 케이트 캠벨과 함께 호주 국기를 들었습니다.

밀스는 호주 원주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수가 됐는데, 밀스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천267만달러(약 14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일본 선수단 기수로는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는 하치무라 루이와 여자 레슬링 선수 스자키 유이가 나섰습니다.

하치무라는 키가 203㎝, 스자키는 153㎝로 키 차이가 50㎝나 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일본인 어머니와 베넹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치무라는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돼 NBA에서 두 시즌을 뛰었습니다.

지난해 연봉은 447만 달러(약 5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여자농구 전설' 수 버드와 야구선수 에디 알바레스에게 성조기를 맡겼습니다.

버드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금메달 4개를 획득했습니다.

알바레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야구선수로 변신해 지금은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잡니다.

중국의 오성홍기는 태권도 스타 자오솨이와 여자배구 선수 주팅이 들었습니다.

3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을 벗고 입장해 '통가 근육맨'으로 잘 알려진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이번에도 통가 기수로 나서 근육을 자랑했습니다.

평창에서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했던 타우파토푸아는 도쿄에서는 태권도 선수로 뛰게 됩니다.

전체 103번째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의 맨 앞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과 남자 수영 메달 기대주 황선우가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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