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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좋은 경기…선수들 컨디션 나쁘지 않아"

김경문 감독 "좋은 경기…선수들 컨디션 나쁘지 않아"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경문 감독은 뜨거운 타격감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은 오늘(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9:0으로 승리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발 후보인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어 최원준(3이닝), 차우찬(1이닝), 조상우(1이닝), 오승환(1이닝)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퓨처스리그(2군) 최강자인 상무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이 2루타 3개, 볼넷 2개로 5출루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해민, 김현수, 허경민이 각각 2안타씩 보탰고, 최주환은 쐐기 3점포로 기술위원회 선정 평가전 최우수선수(MVP)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으로 타자들의 실전 감각을 우려했던 김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흡족해했습니다.

김 감독은 "첫 실전에서 투수들은 예상대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며 "타자들도 첫 경기치고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예상보다는 좋았던 경기였다"고 총평했습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능력을 발휘한 최주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지금은 잘못한 걸로 많이 혼나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말없이 묵묵하게 투지 있게 하다 보면 팬들께서도 더 넓게 사랑해주시리라 믿는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멀리서 오셔서 연습경기 파트너가 돼주신 상무팀 박치왕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4일) LG 트윈스, 모레(25일)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르고 26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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