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 中 이어 인도도 물난리…산사태 등 서부서 수십 명 사망

최근 유럽과 중국에서 큰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우기가 시작된 인도 서부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라이가드 지구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36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진흙더미에 깔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최고 강수량이 594mm에 달할 정도로 큰비가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7월 기준으로 지난 40년 동안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독일, 벨기에 등 유럽에 지난 14∼15일 '100년만의 폭우'가 쏟아져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허난성 정저우에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61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에 갇힌 승객 12명을 포함해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