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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놀이기구 타다 갈매기와 '박치기'…13살 소녀가 외친 말

놀이기구를 타다가 때아닌 봉변을 당한 13살 소녀의 반응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웨덜리의 한 놀이공원을 찾은 카일리와 조지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6일 카일리는 친구 조지아의 14번째 생일을 맞아 조지아가 늘 타고 싶어 했던 놀이기구를 함께 타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두 개의 기둥 사이 얇은 줄로 연결된 기구 안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으면, 마치 용수철처럼 순식간에 공중으로 치솟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였습니다.

놀이기구 타다 갈매기와 '박치기'…13살 소녀가 외친 말

카일리와 조지아는 놀이기구에 탑승해 안전벨트를 맨 뒤 긴장한 얼굴로 운행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놀이기구가 엄청난 속도로 솟아오르자마자 카일리에게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난데없이 갈매기 한 마리가 나타나 카일리의 얼굴에 철썩 달라붙은 겁니다.

놀이기구 타다 갈매기와 '박치기'…13살 소녀가 외친 말
놀이기구 타다 갈매기와 '박치기'…13살 소녀가 외친 말

놀이기구의 스릴을 즐길 틈도 없이 갈매기를 마주한 카일리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생각할 틈도 없이 한 손으로 갈매기를 붙잡아 옆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얼떨결에 놀이기구에 합승했던 갈매기는 다행히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멀리 날아갔습니다.

놀이기구 타다 갈매기와 '박치기'…13살 소녀가 외친 말

순식간에 벌어진 황당한 사고는 놀이기구에 부착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카일리는 조지아에게 자신이 방금 겪은 일을 설명해주며 "세상에! 이 (카메라에 찍힌) 영상 대박이겠다"라고 외쳤습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나였으면 바로 기절해버렸을 것이다", "저 소녀가 갈매기를 냅킨처럼 날려버렸다", "새 입장에서는 웬 사람들이 자신에게 날아와 부딪힌 셈이지 않을까"라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이 된 카일리는 "갈매기는 정말 가벼웠다. 목 옆에서 버둥대는 것 말고는 별 느낌도 없었다"라며 "평소 동물들을 좋아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내 얼굴에 똥을 싸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FOX 29 Philadelphia', 'Branio'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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