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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코로나19로 1년 연기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코로나19로 1년 연기
▲ 지난달 필리핀과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 모습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2021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본선 일정이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

국제농구연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아시아컵 일정을 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직후인 2022년 7월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회는 예정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립니다.

아시아컵 본선은 당초 다음 달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참가국들 사이에서 우려가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달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7월 들어 폭증, 지난주만 해도 매일 3만∼5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어제 4만 9천 509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303만 3천 339명을 기록했고, 일일 사망자 수도 이달 16일부터 매일 1천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결국, 15일 국제농구연맹 총회에서는 대회 일정 변경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대회 일정 2주 연기, 개최 장소 변경 등의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국제농구연맹은 이사회 회의 등을 거쳐 1년 연기를 확정했습니다.

국제농구연맹은 "여행 제한, 참가자들의 안전, 팬들의 참여와 경험, 최상의 대회 개최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남자 아시아컵 본선에는 16개국이 참가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13개 참가국이 확정됐으며 남은 세 자리는 다음 달 예선에서 가려집니다.

한편, 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은 예정대로 올해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치러집니다.

(사진=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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