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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2주 연장…강화된 방역수칙 살펴보니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2일) 하루 1천630명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모레 끝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천630명 추가돼 17일 연속 1천 명대 확진자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유입 56명을 제외한 국내 감염 환자는 1천57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6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1천9명 발생했고, 부산 115명, 경남 93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56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35.9%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국적으로 1천 명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자, 정부는 일요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4단계 조치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3차 유행 당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는 지금은 1천410명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입니다.]

기존 4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전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일부 방역수칙은 좀 더 강화됐습니다.

사적 모임 예외 대상이었던 야구, 풋살 등 팀플레이가 필요한 실외 스포츠도 제한을 받게 됐고, 워크숍, 간담회 등 공무나 기업 필수 활동이더라도 숙박을 동반할 경우 금지됩니다.

전시회나 박람회는 상주 직원은 PCR 검사가 의무화되고, 방문객은 예약제로만 운영됩니다.

다만, 친족에 한해 49명까지 가능했던 결혼식과 장례식은 국민 불편을 고려해 제한 인원은 유지하되 친족이 아니어도 참석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이번 거리두기 연장의 목표는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반전시키고 환자 발생 규모를 3단계 기준 이내로 안정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위험 시설 집합금지나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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