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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영웅 삼총사, 마지막 성화 주자 거론

일본 야구 영웅 삼총사, 마지막 성화 주자 거론
▲ 지난 6월 한 성주자가 시즈오카 지역서 성화를 들고 달리는 모습

일본 야구 영웅 삼총사가 오늘(23일) 저녁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거론됐습니다.

닛칸스포츠는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 감독과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 회장,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 등 일본 야구를 빛낸 스타들이 개회식 스타디움을 나눠서 도는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에 포함됐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오사다하루 회장과 나가시마 전 감독은 공포의 'ON'포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성기를 이끈 강타자입니다.

마쓰이 역시 요미우리 출신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에 뽑힌 아시아의 거포입니다.

이들 세 명은 일본 총리가 자국을 빛낸 국민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국민영예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오사다하루 회장이 1977년 이 상을 최초로 받았고, 나가시마 전 감독과 마쓰이는 2013년 공동 수상했습니다.

나가시마 전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야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정작 올림픽 본선에서 팀을 지휘하지 못했습니다.

오사다하루 회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로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뛰어왔습니다.

일본 야구 영웅 셋은 역대 일본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과 트랙 구간을 나뉘어 뛰며 성화를 주고받은 뒤 최종 성화 봉송 주자에게 넘기고,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는 베일에 싸인 성화 점화자에게 횃불을 건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내 성화 봉송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로를 뛰지 않고 성화봉에 불을 서로 넘기는 '토치 키스'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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