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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김학범호, 모레 루마니아와 2차전

'반등' 노리는 김학범호, 모레 루마니아와 2차전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21.07.23 10: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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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반등 노리는 김학범호, 모레 루마니아와 2차전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8강행에 먹구름 낀 '김학범호'가 루마니아를 상대로 반등을 시도합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모레(25일) 저녁 8시부터 일본 이바라키현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릅니다.

어제 가시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뉴질랜드에 1대 0으로 져 B조 3위로 무거운 첫발을 뗐습니다.

B조에서는 한국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올림픽 남자 축구 출전 사상 첫 승을 신고한 뉴질랜드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같은 날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1대 0으로 제압한 루마니아와 승점, 골 득실이 모두 같아 경고 수까지 따져 한국전에서 옐로카드를 하나만 받은 뉴질랜드가 앞서 나갔습니다.

한국의 다음 상대인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경고 3장을 기록해 뉴질랜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뉴질랜드전에서 경고를 하나도 받지 않아 승점 없이 경고 2개를 지닌 온두라스를 밀어내고 B조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달 획득뿐만 아니라 2012 런던 대회 동메달을 뛰어넘는 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을 바라본 팀의 출발치고는 크게 부족했습니다.

첫 경기 슈팅 수에서 12개-2개로 뉴질랜드를 크게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의 2개뿐일 정도로 정교함이 떨어졌습니다.

프리킥 9개, 코너킥 4개로 뉴질랜드의 프리킥 5개, 코너킥 2개보다 2배가량 많이 얻은 세트피스도 큰 위협이 되지 못했습니다.

두터운 장신 수비벽을 세운 뉴질랜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25분 뉴질랜드 와일드카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에게 단 한 차례 유효슈팅을 허용한 게 결승 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철저히 살리지 못하고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패배로 직결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한 판이었습니다.

김학범호는 어제의 '일격'으로 인해 남은 두 경기에선 연승을 이어가야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습니다.

다음 상대인 루마니아는 이번 올림픽 유럽 예선인 2019 유럽축구연맹 21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도쿄행 티켓을 따낸 팀입니다.

당시 루마니아는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프랑스와는 비겨 축구 강호들이 모인 조에서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무려 57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다만, 그때의 멤버들이 소속팀의 반대 등으로 이번 대표팀엔 많이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대체로 자국 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됐고, 스페인이나 잉글랜드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 뛰는 선수가 일부 포함됐습니다.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 루마니아는 사실상 5백의 수비 축구를 펼치며 상대의 슈팅 17개를 막아낸 끝에 승리했습니다.

유효슈팅 하나도 없이 상대의 절반도 되지 않는 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행운의 상대 자책골 한 방으로 승점 3을 따내는 실리를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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