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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일, 올림픽에선 '훈풍'…권순우 · 니시코리 훈련

한 · 일, 올림픽에선 '훈풍'…권순우 · 니시코리 훈련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21.07.23 09: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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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한 · 일, 올림픽에선 훈풍…권순우 · 니시코리 훈련
최근 한·일 관계는 냉각기에 빠졌지만, 올림픽을 통한 민간 교류에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국 테니스 선수로 13년 만에 올림픽 코트에 서게 되는 권순우 선수(71위·당진시청)는 어제(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권 선수는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니시코리와 연습 후 나란히 선 사진에 '나의 아이돌, 많이 배웠습니다'라는 문구를 한글과 영어로 함께 적었습니다.

1989년생 니시코리 선수는 권순우 선수보다 8살 많은 베테랑으로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까지 진출한 선수입니다.

2015년 단식 세계 랭킹 4위에 올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입니다.

현재 세계 랭킹은 60위 대까지 내려갔지만 홈 코트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키 180㎝인 권순우 선수는 178㎝인 니시코리 선수와 체격이 비슷하기도 해 평소 닮고 싶은 스타일의 선수로 니시코리를 자주 지목했습니다.

한편, 어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 자매 도시인 가시마시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우리나라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한민국-뉴질랜드전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응원하는 가시마시 미카사 초등학교 학생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한·일 양국 관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골이 깊은 과거사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악화일로로 치달아 정상회담 추진도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서는 서로 응원과 훈련을 함께 하며 이웃 나라의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도쿄올림픽에서 눈에 띕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 나온 권순우 선수는 모레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미국의 프랜시스 티아포 선수와 1회전을 치릅니다.

일본의 니시코리 선수는 같은 날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 선수와 1회전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권순우 소셜 미디어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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