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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기업 홈피 또 무더기로 다운…"DNS 오류"

글로벌 대기업 홈피 또 무더기로 다운…"DNS 오류"
델타항공과 코스트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에어비앤비, 브리티시항공 등 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홈페이지가 DNS(도메인 네임 서비스) 오류로 접속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 클라우드 보안 업체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에 작은 결함이 생겨 이들 회사의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먹통이 됐다가 복구됐습니다.

오라클과 아마존 웹서비스(AWS)도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이 문제로 영향을 받았다가 곧바로 운영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마이는 웹사이트 주소인 도메인을 IP 주소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인 DNS의 버그로 장애가 발생했으며, 장애는 약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습니다.

아카마이는 트위터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조치에 나서,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수십여 개 업체의 플랫폼 이용과 관련, 이용자들로부터 수천여 건의 장애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마이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 먹통 사태는 지난달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달 17일에도 홍콩증권거래소, 아메리칸항공, 호주중앙은행 등 세계 주요 금융기관, 항공사 등 업체 수십 곳의 웹사이트가 일시 마비됐는데, 이 역시 아카마이의 시스템 오류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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