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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난간에 여성!" 이웃이 구했다…급박했던 당시

"아파트 난간에 여성!" 이웃이 구했다…급박했던 당시

UBC 신혜지 기자

작성 2021.07.23 07:36 수정 2021.07.23 09: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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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한 여성을 이웃 주민들이 구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 있던 여성을 보고 이웃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였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위를 쳐다보던 한 남성.

가까이 다가가 층을 세더니 안으로 급히 뛰어 들어갑니다.

이 남성을 따라 또 다른 주민들이 계단으로 달려가고, 이불을 가져온 주민은 아파트 밖에서 상황을 살핍니다.

지난 16일 한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정 불화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40대 A 씨가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A 씨가 매달려 있던 난간의 바로 아래층으로 달려간 주민들.

[성지훈/구조자 : 다른 동에서도 발견해서 베란다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가리키면서. 저는 그때 당시 밑에 있었으니까 저라도 빨리 가서 구해야겠다.]

상황을 전해 들은 아래층 주민도 주저하지 않고 힘을 보태 A 씨를 설득해 아래층으로 무사히 끌어내렸습니다.

[김수길/구조자 (아래층 주민) : 비도 오고 해서 미끄러울 것 같아서 같이 도와달라고 해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아래층으로 끌어)내린 것 같아요. 이 사람을 구해야겠다 싶어서….]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또 다른 시민이 재빨리 경찰과 119에 신고한 덕분에 A 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우리의 이웃들, 경찰은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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