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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연장 유력…"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검토"

<앵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도 일괄적으로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23일) 관련 내용을 발표합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늘로 12일째입니다.

해외 유입을 뺀 수도권 확진자 수는 1천 명 안팎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관련 부처와 전문가가 모인 회의에서 "수도권 4단계를 2주 정도 연장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던 이유입니다.

정부 발표 내용도 '4단계 연장'이 유력한데 연장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비중이 35%까지 늘어난 비수도권도 문제입니다.

지난 주말 비수도권 이동량은 전주 대비 0.9%, 2주 전 대비해서는 5.3%나 증가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높은 지역에서 낮은 곳으로의 이동이 실제 감염 확산을 낳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역별 확진자 편차가 심한 건 고민할 지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도권처럼 비수도권에서도 저녁에는 모임 인원을 더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지난 16일) :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명소의 출입 시간을 제한하거나,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대상을 비수도권 백화점 등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유럽 국가들이 취했던 더 강력한 조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카페 매장 영업금지나 야간 통행금지에 준하는 조치들인데 방역당국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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